조금 전 4강 두 번째 매치가 결판났습니다.
엄청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DRX가 젠지에게 13세트 연패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해줬네요.
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DRX 결승 진출
정말 여러모로 의미있는 결과가 된 거 같습니다.
1세트

하이머딩거 밴이 재밌네요.
베릴의 딩거는 껄끄럽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제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아칼리는 밴하고 사일러스를 첫 픽으로 가져온 젠지입니다.
바텀도 바루스, 탐겐치로 든든한 조합을 가져왔습니다.
서로 라인전을 이기겠다는 느낌으로 픽을 짠 거 같습니다.
초반은 DRX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지만, 용 둥지 앞 싸움에서 젠지가 크게 득점하며 젠지에게 흐름이 돌아갔습니다.
중간중간 DRX가 소소하게 득점을 했으나,
큰 싸움에서는 번번이 젠지에게 패하면서 1세트는 젠지에게 승리가 돌아갔습니다.
리헨즈의 탐겐치가 큰 활약을 한 경기였습니다.
룰러의 바루스도 딜을 잘 넣는 모습이었습니다.
2세트

진영이 바뀌었습니다.
리헨즈의 신지드를 의식했는지 일찍 밴을 했습니다.
케이틀린이 오랜만에 풀렸네요.
바로 픽을 가져오는 DRX입니다.
표식의 킨드레드도 눈에 띄네요.
(표식은 원래 킨드레드 장인으로 '다음표식은너야'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했었죠.
표식도 킨드레드 스킬에 기반한 이름입니다.)
젠지도 정글 픽중 우선순위가 높은 그레이브즈를 가져갔습니다.
1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루스도 그대로 가져왔죠.
초반에 갱을 시도하던 DRX가 오히려 역공을 맞았지만,
1세트와는 반대로 여러 교전에서 DRX가 승리하면서 DRX에게 많이 유리해집니다.
장로 싸움까지 경기가 길어졌고, 치열한 교전이 있었지만, 결국 장로는 DRX에게 돌아가고,
DRX가 2세트를 승리하게 됩니다.
킹겐의 그라가스와 제카의 아리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기세를 가져온 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킨드레드의 궁인 양의 안식처 활용도 좋았습니다.
(킹겐 : 오른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3세트

젠지 쪽에서 꾸준히 딩거 첫 밴이 나오는 게 재밌네요.
그리고 킹겐의 시그니처 오른이 나왔습니다.
마스터 오른 킹겐!
바루스는 DRX가 뺏어왔군요.
제카의 아칼리도 눈에 띕니다.
쵸비도 아지르를 가져왔네요.
강한 상체 픽을 가져온 DRX가 픽의 의미를 보여주며, 상체를 탄탄하게 키웠고
그대로 찍어 누르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제카의 아칼리와 마스터 오른 킹겐의 오른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합이 잘 맞으면서 2세트에 비해 쉽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4세트

DRX는 그레이브즈가 풀렸음에도 표식의 시그니처인 킨드레드를 가져왔습니다.
아칼리는 밴 됐고, 사일러스는 풀렸지만,
젠지 챔피언들의 궁 밸류가 맛이 없었는지, 갈리오를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베릴의 브라움이 메이킹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롤도사
전체적으로 DRX가 주도권을 잡고 젠지를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젠지도 한타 시작 시 표식의 킨드레드를 잡고 시작하면서 몇 번의 교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흐름을 뒤집었지만, 이상하게도 분위기는 DRX에게 유리한 느낌이었습니다.
젠지는 긴장한 건지 실수도 많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수 한 두 번에 DRX가 다시 반격을 시작했고,
결국 제 발에 걸려 넘어진 젠지는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오늘 젠지는 많이 긴장을 한 듯 보입니다.
그에 반해 DRX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세트가 진행될수록 좋은 합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어디 하나 아쉬운 라인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젠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업셋의 업셋을 거두며 올라온 DRX가 이번에도 업셋을 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젠지를 꺾어버렸습니다.
작년의 EDG가 생각나는 결과네요.
젠지가 4강에서 떨어진 것도 그렇고,
공교롭게도 데프트가 EDG의 레전드였던 것도 그렇고 ㅋㅋㅋ

이로써 결승은 마포고 더비가 성사되었습니다.
롤드컵 시작할 때만 해도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결승 매치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정배는 T1이지만
지금까지 DRX가 이뤄온 행보를 보면 절대 확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승은 11월 6일 일요일 오전 9시에 합니다.

누가 이기든 드라마가 되겠네요 ㅎㅎ
두 팀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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